머위대 들깨 볶음
마당에 머위가 한창입니다.
해마다 머윗대를 사다가 해먹곤 했는데 지난해는 뿌리를 구하여
번식에 큰 공을 들인 댓가로 올해는 충분한 자급자족이 됩니다.
먹을만큼 수확 하여 먹거리를 만드니 싱싱도 하고 먹고 싶을때 언제든지
할수 있어 좋습니다.
머위를 요만큼만 수확 하였습니다.
들깨를 넣고 볶은 것은 두고 먹기보다 그때 그때 해서 먹어야 맛나거든요.
재료들
머윗대 / 들깨가루 (껍질 벗긴것)/ 들기름 /소금 약간 / 청양초/ 마늘
머윗대가 무척 싱싱하죠?
금방 수확 하였거든요..
잎은 따로 분리하여 머위잎 쌈을 준비 하였습니다.ㅎㅎㅎ
머윗대를 끓는 물에 살캉하게 삶아 껍질을 벗기고 반을 갈라 먹기 좋은 길이로 썰었습니다.
색이 이뿌죠?
수확후 금방 하였더니 사다가 한것보다 색이 훨씬 이뿌네요..ㅎㅎㅎ
적당량의 들기름을 두르고
준비해 둔 머윗대를 넣고 볶아 줍니다.
이때 너무 볶는데 열중 하지 마시구요 어느정도 볶아 졌으면 약간의 물과 소금간을 하여
뚜껑을 닫고 머윗대에 맛이 스며 들게 합니다.
물이 어느 정도 있는 부분에서 들깨 가루를 넣고 뚜껑을 열어 둔채 뒤적이며
볶아 줍니다.
물이 어느정도 졸아 들고 나면 마지막으로 마늘과 청양고추를 다져서 넣고
살짝 익혀 줍니다.
들깨를 넣고 볶은 머윗대 반찬 한접시가 완성 되었습니다.
자세히 들이데고~!! 찍으면 들깨 껍질도 보이고 더 먹음직 스러워도 보이고 ㅎㅎㅎ
마지막 부분에서 청양초를 넣고 마무리를 하시면
머위 특유의 향과 함께 깔끔하게 잘 어울립니다.
저희는 머윗대로 이렇게 해 먹는것을 가장 즐겨 하구요
볶지 않고 초고추장에 무치는 것도 색다르고 맛납니다.
머윗대 요리후 덤 먹거리
머윗대를 쓰고 나면 잎이 그냥 남죠?
먹기 좋은 크기로 찢은 다음 끓는 물에 약간 살캉 하게 삶아 내어
호박잎 껍질 벗기듯이 껍질을 벗기고
쌉사름한 맛을 제거하기 위하여 찬물에 여러번 행구어 줍니다.
노지에서 수확한 머위 잎은 쓴맛이 강한데 마당에 담벼락 밑에서 자란것이라
쓴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 30분 정도만 우려내면 아주 좋았습니다.
요렇게 한접시가 탄생되었습니다.
쌈장을 만들어 식탁에 올리면 쌈사름한 맛이 입맛도 자극하고
머위잎 쌈도 밥도둑 과에 속하는것중 하나 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