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고추 소박이 ~
고추가 농장에서 폼 나게 잘 크고 있습니다.
한 포기에 열린 량이 많아 이번 비에 가지가 찢어진 것두 몇그루 되죠..
하지만 장마가 끝나고 나면 병충해가 심하고..늦 가을까지 관리할수 있는
기술이 아직 부족합니다.
지금까지의 상태는 최고죠..ㅎㅎㅎ
고추가 실하게 잘 생겼죠? ㅎㅎㅎ
잘생긴 것으로 골라 제법 수확을 하였습니다.
고추소박이도 하고 아이들 좋아하는 고추튀김도 할겸
한광주리 수확을 하였습니다.
재료들
청홍 풋고추 /소금/ 고춧가루 / 무 / 생강 / 액젓 / 약간의 설탕 /대파 약간
꼭지를 제거하지 않고 정갈하게 다듬은 상태로
손 조심을 하면서 고추에 요렇게 칼집을 내고
소금을 뿌려 살짝 절여 줍니다.
그냥 김치를 담궈도 되지만 그냥 만지기는
고추가 뻣뻣하여 손질 하기도 어렵고
고추에 약간의 간이 베여 있어야
김치도 더 맛나게 됩니다
고추가 절어 지는 시간에 무 채를
준비한 양념으로 무쳐 줍니다.
절어진 고추 속을 모두 덜어내 줍니다.
고추 속을 덜어 낼때 아이스크림용 프라스틱 수저 있죠?
베스킨 뭐시기에서 아이스크림 사면 주는 분홍색 말이에요
그 수저 손잡이 뒤쪽으로 덜어 내면 아주 쉽게 제거가 됩니다.
제거가 됐으면 물에 두어번 씻어 주면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
준비된 속을 고추에 꼭꼭 채워 넣고 남은 무채로
고추 소박이에 다시 버무려
바로 냉장보관하셔야 합니다.
고추 소박이가 완성 되었습니다.
약간 매운맛이 혀끝으로 퍼지고 씹히는 질감이 아삭아삭~~
곁에 있는 사람 입맛을 자극하며 ㅎㅎㅎ
젓가락이 저절로 고추 소박이로 향하게 합니다.
이 김치는 많이 담그시면 안되구요
일반 배추김치와는 달리 빨리 시어지고
시어지면 맛이 떨어져 조금식 담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덤 이야기
제법 세월이 지난 어느시절에..
누군가가 첨 담궈 소문난 고추소박이를 만났을때 신기하고
그 솜씨가 부러운 적이 있었습니다.ㅎㅎㅎ
그런데..어느 만큼 시간이 지난 지금..
스스로 농장을 가꾸며..고추소박이를 담아 먹는것에
혼자 대견해 하며 흡족해 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