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만드는 세상/울엄마 요리 솜씨
아삭아삭~고소한 ~배추쌈~!
소 향
2008. 10. 28. 00:26
올가을엔 쌈채소가 없습니다..
정상적으로 파종을 하긴 했는데..모판 관리를 잘못하는 바람에
모종을 다 버리고 말았지요..
덕분에 올 가을엔 쌈채류가 하나도 없습니다..
대신 솎음한 배추가 넉넉하여 배추쌈으로 열심을 다하여
쌈채를 대신 합니다..ㅎㅎ
이 상태의 배추를 먹을 분량 만큼씩 수확을 하였습니다..
쌈장과 간장에 쓸 생각에 쪽파도 몇 뿌리 수확 하였어요 ㅎㅎㅎ
배추 겉잎은 떼어내어 우거지 용으로 분리를 시키고 쌈용으로만 준비 하였습니다.
쌈장을 만들어 볼까요?
저흰 집에서 대부분 쌈장을 만드는데 들어 가는 재료는
된장 /고추장.마늘 /참기름 /쪽파 / 갈은 사과 /매실청
요렇게 넣고 만듭니다.
요런 쌈장이 탄생 되지요..
단맛은 매실청으로 내고 사과를 갈아 넣으므로 된장의 찬 맛이 어느정도 수그러 들고
제법 근사한 맛을 내어 줍니다.
생선 한토막 없이.. 불고기 한점 없이도..
가족 누구도 그것들을 찾지 않습니다..
다만 배추쌈이 다 없어지기 전에 먼저 밥 그릇을 비우기에 열심을 다합니다 .하하하하
은행을 조금 넣고 밥을 지어..
비록 소찬이지만..가족이 같이 모인 저녁 식탁은
우리를 가장 깊은 행복으로 초대하여 주는 조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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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 아이들이 자라 장성한 분량에 이르고..
그들에게 또 다른 가족이 생기면..
오늘날의 이야기를 전해 주면서,,지금 제가 전해주는 금사디미 이야기처럼..
작은 ..그렇지만 행복한 ...그리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