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침이 고여요~ 탱자 효소 ㅎㅎㅎㅎ
친구 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탱자를 시골서 따 왔는데 효소 한항아리 담고도 많이 남았다고
필요하면 갖다 준답니다..ㅎㅎㅎ
제가 살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면
준다는것은 절대 거절 하지 말자 입니다.ㅎㅎㅎ
탱자 봉지를 마당에 쏟아 놓으니 엄청 많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탱자를 말해 주듯이
때깔이 곱지를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언제나 이러한 자연적인 색을 무척 좋아 합니다.
탱자를 물에 담궈 사정없이 서로 부비며 씻었습니다.
또 부비고..부비고...
성하지 못한 탱자는 다 터지고 ㅎㅎㅎ
목간 시켜 놓으니 폼좀 납니까? ㅎㅎㅎ
씻어 물기 뺀 탱자를 반으로 자르고
만지기 좋은 넓은 그릇에 모두 썰어 담았습니다.
이 탱자 효소에 들어간 설탕은 저 경기도 광주 계시는 양현옥 님이
여름에 한 자루 보내주신 것입니다.
효소 담그신다고 구입 하셨다가 엄두가 안나신다고 택배비까지 지불 하시면서
저에게 턱~~선물을 하셨지요
그것두 한푸대 씩이나..
그런데요..그뒤 나누는 말씀 중에 효소를 담고..또 담구 셨으니
설탕 선물 받은 저만 신났습니다.
왜냐구요?
탱자 공짜죠 ! 설탕 공짜죠! 이정도면 옥상에 올라가 노래 가락이라도? 하하하
효소를 담굼할때 설탕을 켜켜로 뿌리면서 담굼 하기보다
큰 그릇에 재료와 설탕을 섞어 오며 가며 자주 되섞어 설탕이 다 녹기를 기다린 다음
항아리로 옮기면 훨씬 수월 하여 그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뭐 그리 하는 일도 없지만 워낙 깜빡 증상이 심하여 자칫 설탕 만져 주는것을 잊으면
좋은 효소 만들기에 지장을 주기도 하거든요
설탕이 다 녹아 항아리에 담은 상태 입니다.
일년뒤.
아마 시큼 하고 또 무슨 맛이 날까요? ㅎㅎㅎㅎ
갖가지 효소를 담궈 보았지만 탱자 효소는 첨이거든요
기일이 되어 탱자 효소를 거르면 설탕 주인에게 잊지 말고 선물을 하리라
다짐 합니다.
탱자 준 친구는 효소 담궜으니 안줘두 되구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