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박!나박~ㅎㅎㅎ 나박김치
가을 김장 배추 작은것을 몇개 골라 신문지에 돌돌 말고 또 말고.~말고.ㅎㅎㅎ 해서
박스에 세워 담아 어두운 베란다에 보관을 해 두었습니다.
배추전도 해먹고 배추국도 끓여 먹고..할 생각이였지요 ㅎㅎㅎ
오늘은 그 배추로 나박 김치를 해봤습니다.
재료들
배춧잎 몇장/ 무/당근/ 미나리 /소금/생수
재료들을 비슷한 크기로 썰어 두었습니다.
고추가루를 미리 물에 풀어 불려 놓습니다.
이렇게 해 두면 고추가루가 불어 고춧물을 짜 내기가 한결 수월 합니다.
한참 불린 고춧가루를 촘촘한 면보자기에 받쳐 생수에서 조물락 거리며 물을 우려 냅니다.
고추가루 물을 우려낸 물입니다.
재료들을 넣기전에 이 쯤에서 소금간을 합니다
붉은 고춧가루가 우러난 물에 소금간을 하여 간을 맞추고 준비해둔 야채들을 넣습니다
더러는 사과를 넣기도 하나
저희는 사과를 넣지 아니하고 그냥 숙성후 먹습니다.
사과를 넣으면 다른 야채보다 사과가 빨리 시어져 곤란하더라구요
사과를 넣어 드시려면 드실때 몇조각 띄우는것이 좋습니다.
실온에서 하루반 정도 숙성후 시원하게 하신 다음 드시면
겨울철 요기한 물김치가 됩니다.
추가정보
숙성이 되지 않은 나박 김치를 급하게 드셔야 할 경우
시중에 파는 사이다를 넣고 섞어 드시면
또다른 맛으로 드실수 있습니다.
이 경우 드실만큼만 사이다를 넣으셔야 합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사이다 없이 자연 숙성후 차게 해서 드시는 나박김치 맛과는
같은 급수를 줄수는 없습니다.ㅎㅎㅎ
또한 더러는 무 를 소금에 살짝 절여서도 담금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 를 소금으로 절궈주면 무 가 다 가라앉아 버립니다.
나박김치에도 어떤게 정석이냐~고 말하기는 어려울듯 싶습니다.ㅎㅎㅎ
워낙 다양한 방법들로 입맛에 따라 담금을 하시니까요
여기에 기술한 방법은 철이네 이야기 였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