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만드는 세상/울엄마 요리 솜씨
햇 나물 볶음
소 향
2008. 3. 26. 16:03
이것이 취나물 맞나요?
어제는 장에 갔더니 취나물 이라고 하면서 떨리로 팔기에
천원에 몽땅 사왔어요.
다 다듬고 손질해도 제법 되네요.
시장 가서 이런 떨이 상품을 날마다 만났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재료
데친 봄 나물 / 들기름 /집간장 /외간장 /마늘/쪽파
끓는 물에 데치는 중이에요.
줄기 부분이 살짝 몰캉~ 할때 까지 데쳤습니다.
씻어서 소쿠리에 받혀 둔 상태.
나물을 씻어 건져 두고 마당으로 나가 쪽파를 한줌 뽑아 왔어요.
지난해 김장 할때 너무 어리고 약하여 가는 인건비 억울하여ㅎㅎㅎ
마당에 다시 심어 두었더니
이른봄 효자 노릇을 단단히 하네요.
요만큼만 준비 했어요 .
볶을 팬에 나물을 두어번 썰어 담고 들기름 집간장 일반 외간장을 비율을 맞춰 넣고
조물조물 무쳐 준다음 볶아야 더욱 맛이 납니다.
묵나물도 볶으실때 조물조물 무친다음 볶으면 더욱 맛있답니다.
거의 다 볶아진 다음 다진 마늘과 쪽파 다진 것을 넣고
다시 한번 더 살짝 볶은 다음.
그릇에 담아 냈습니다.
대부분 나물 볶음은 들기름으로 하는것이 맛나구요
충분히 무친다음 볶는것이 작은 비결이기도 합니다.
사진이 흐리게 나온건 볶은 나물 사진이 좀 흔들린듯 싶으나
사실은 뜨거울때 사진을 찍다보니 렌즈에
자꾸 김이 서려서리...ㅎㅎㅎㅎ
덤 이야기 ㅡ
햇 나물은 그냥 된장 이나 간장에 무쳐 내도 맛나지만.
가끔 들기름에 달달 볶아 내놔도 맛있습니다.
들기름 맛이 잘 어우러져 어른들께서 무척 좋아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