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만드는 세상/울엄마 요리 솜씨

된장 소스로 맛을 들인 깻잎 김치.

소 향 2009. 9. 1. 10:21

 

 올해는 농장일에  그리 충실 하지를 못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길게 나열하지 않아도 뻔한 사건이 되었지요.ㅎㅎㅎㅎ

여느 해와 달리 농장 이야기가 많이 줄었고

먹거리 역시 같은 사연이 되었습니다.

 

 

 

농장 한 켠에서 주인의 띄염 거리는 방문을 받으며

쓸쓸히 자란 깻잎.ㅎㅎ

그래도 차분하게 잘 자라 주었죠? ㅎㅎ

 

 

 

카메라를 조금 멀리 잡으면 갖은 허물도 요렇게 다 보입니다.ㅎㅎㅎ

이날은  깻잎으로 김치를 담궈 보려고

아침부터 서둘렀습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 갑니다.ㅎㅎㅎ

 

깻잎 김치 재료들

 

 된장 / 깻잎 / 사과 / 양파 / 마늘 / 약간의 설탕 /매운 고추 몇개

 

 

 

요렇게 준비된 것을 한꺼번에 쫘~악~~갈아 줍니다.

사과를 깍으면서 새콤한  향이 혀끝으로 먼저 느껴

몇 조각은 먹어 치웠습니다.ㅎㅎㅎ

청양초는 농사 지은 것이 있어 색감을 도우려고

붉은 것을 준비 하였습니다.

 

 

 

붉은 청양초 덕분에 소스가 이뿐 주황빛이 돌죠?

 

 

 

만들어둔 소스에 된장을 적당히 풀면 이렇게 된장 소스가 만들어 집니다.

전혀 짜지도 않고

청양초 덕분에 칼칼하고 개운하면서도 양파와 사과 덕분에 아주 감칠맛 나는

소스가 됩니다.

 

 

 

미리 준비한 깻잎 몇장씩을 잡아

된장 소스를 요렇게 발라준 다음

 

 

  

저장할 통에 차곡차곡 담아

하룻밤 정도 실온에서 숙성을 시킨

 다음 김치 냉장고에 넣습니다.

강한 깻잎향을 싫어 하시는 분들은 소금물에 몇 시간 정도 우린 다음

하셔도 좋습니다.

저희는 남편이 강한 깻잎향을 무척 좋아 하기 때문에

늘 그냥 사용 합니다.

 

 

 

일주일 정도 맛이 든 깻잎 김치 입니다.

밥 한 수저에 된장소스에  분칠을 한 깻잎을 척~걸쳐서

이 가을을 즐겨 보세요.ㅎㅎㅎ

기존에 그냥 된장 박음 한것과

또다른 맛을 느끼실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집은 남편과 큰딸이 이 김치를 무척 좋아 합니다.

만든후 일주일 뒤 부터 먹는데

김치 냉장고에 넣어 두고 드시면

변질 없이 아주 오래도록 드실수 있습니다.

요즘엔 장아찌도 너무 짜면 인기가 없는데

심심하게 만들어 식탁에 올리면

가족 모두 젓가락이 바쁘죠 ㅎㅎㅎ

 

음식을 만들다 보면

응용은 끝이 없는것 같아요..

끝이 보이는건 체력뿐이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