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밭에서 자라고 있는 시금치를
많이 수확하여 왔었죠.
더 크면 수확하려 햇더만 주인양반께서 그냥 두면 금방 장다리 올라온다는
말씀에 무차별 수확을 했습니다.ㅎㅎㅎ
밭에서 한컷!~
마당에 모셔온 상태 .
다듬으니 한소쿠리 나오네요 시금치 사이에서 겨울을 난 대파와 쪽파도 사냥..ㅎㅎ
오늘 저녁엔 시금치 토장국을 끓일 생각에 비싼 조갯살까지
구입을 하였습니다.
평소엔 조갯살 없이 그냥 끓이는데 오늘은 남편 봉급 날이라
돈 좀 썼습니다.ㅎㅎㅎ
=재료들 =
시금치/ 쪽파/ 조갯살/된장/다대기/다진 홍고추/마늘
펄펄 끓는 물에
데치고
데친 시금치를 넣고 다 끓인 뒤에 시각적인 것을 얻기 위하여
또는 조금 더 칼칼한 맛을 내기 위하여
냉동실에 보관된 홍고추 갈은 것을 넣구
한소큼 끓이고 집간장으로 간을 잡은 다음.
조갯살과 마늘 다진 것을 넣고 한소큼 더 끓입니다.
다 끓인 다음 그릇에 담아 낼때 송송썬 쪽파를 얹어 내면
개운한 시금치 토장국이 됩니다.
그릇에 담은 사진은 분명 찍었는데
손질하면서 조작 미숙으로 사라졌습니다.ㅎㅎㅎ
저녁 상에 올리면서 남편에게 오늘은 봉급 날이라 조갯살도 넣고
돈 좀 썼다고 했더니 소리없이 빙그레 웃기만 하고
맛나다는 소리가 없길래.
=옆구리를 찌르면 뭐좀 나올려나...=
했더니 그때서야
=아따! 시원하고 맛나다 !=
해서 우린 모두 크게 웃었습니다.
가족이 한상에 둘러 앉아 식사를 나누는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것이고
서로간 친밀도를 높이는 지름길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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