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이른 아침을 먹고 늦은 조기를 달고..ㅎㅎㅎ
남편이 농장을 가고 싶다 하여 오랜만에 농장을 들렸습니다
여러날 동안 비가 내려 발걸음을 할수가 없었거든요..
쌈채들은 비를 맞아 흐드러지게 자랐으나..
웃자람이 눈에 보일 정도였습니다.
가족 모두 양상추를 좋아해서 제법 심었는데 올해도 역시 풍년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양상추 외 브로콜리 등은 전문가분들이 농사 짓는 것인줄 알았더니
제가 가꿔도 잘 자라고 풍년이 듭니다.ㅎㅎ
알이 꽉!!찼습니다.
쌈채로 간간히 이용하고 좀더 자라 장아찌 용으로 쓸 딜 입니다.
남편은 수확 하기를 즐겨 합니다.ㅎㅎㅎ
하여..같이 농장을 가면 수확은 늘 남편 몫으로 남겨 둡니다..
수확도 어려서 하더니 몇해 지난 지금은 수확은 저보다 더 잘 골라서
합니다.ㅎㅎㅎ
한냉사 안에서 숨박꼭질을 하는 저 것은 무엇일까요?
브로콜리 입니다
키가 부쩍 자라 한냉사가 좁은듯 한데 깨끗하게 또한 충실하게
브로콜리를 생산 합니다.
얼마나 이뿌고 대견한지.ㅎㅎㅎ
살아 있는 영양이 보이시죠?
요즘 저희집 식탁은 이러한 먹거리로 늘 신선함이 가득 합니다.
토마토..많이 자랐죠?
작은 아이의 주먹만큼 됩니다.ㅎㅎㅎ
츄키니 호박 입니다.
우리네가 흔히 돼지 호박이라 부르는데 수확이 시작 되어
쭉쭉~~빵빵 입니다 ㅎㅎ
부쩍 몸이 안좋아..농장을 자주 들리지 못합니다..
일상에서도 휴식 취하기를 자주하고..
몸 아끼는 것을 우선으로 합니다..
그러나 농장을 가면 모든것을 잊게 됩니다.
자람에 대한 신기함..고마움..
헛골을 오고가며 느끼는 만족과..행복..등등은
신체가 주는 불편함을 잠시 잊게 해주곤 합니다..
남편과 수확을 하여 돌아 오는길에 한마디 합니다.
혼자는 농장에 가지말고 남편 있을때 같이 가자고..ㅎㅎㅎ
속으로
=헐..한달에 한번 도 들리지 않으면서 ...=
세상에 사랑없이 헌신 없이 저절로 되고 승리를 하는것은
없는듯 합니다..
식탁에 오르는 작은 식물 마져도
끝없는 보살핌과 넉넉한 사랑의 손길이 닿은 다음 건강한 먹거리로
우리네의 식탁에 오르게 됨을 또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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