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만드는 세상/엄마의 일상 스케치

봉선화 물들이기.

소 향 2008. 9. 1. 21:17

 

역곡 농장 주인댁 마당에 봉선화 꽃이 만발 입니다..

흰 봉선화 붉은 봉선화 ..또 귀한 색들도 많고..

딸 아이가 봉선화 물을 들이고 싶다기에

한웅큼 따왔습니다.

미안하여 봉선화 나무 아랫 부분을 조금씩 땄더니

주인나리께서 좋은것 따가라고 하십니다.ㅎㅎㅎ

 

 

올해 스물 네살 짜리 우리집 큰딸 손입니다.

따온 봉선화로 발가락에 물들이고 나니

조금 남아 새끼손가락만 물을 들였습니다.

 

 

손을 요렇게 놓고 찍으니 선명하게 잘 보이죠?

 

 

이 손은 올해 중학교 1학년인 우리집 아들 손입니다..

지 누나가 해줄까 물었더니 해달라고 하여 역시 새끼 손가락만

봉선화 물을 들였습니다.ㅎㅎㅎ

 

 

발가락에 는 몽땅 들였습니다.ㅎㅎㅎ

몇일더 지나면 이뿌게 자리를 잡겠죠?

다음에 농장을 가면 조금더 얻어와 아이들 나머지 손톱에도

봉선화 물을 들여 주어야 겠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