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만드는 세상/울엄마 요리 솜씨

유자차 향기로 당신을 초대 합니다.~!

소 향 2008. 12. 10. 09:37

 

 

올해는 이런 저런 이유로 유자 구입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코 를 삑삑 거리고 다니면서

 따끈한 유자차 한잔을 부탁 하지 뭐에요..

유자차는 동 나고 없는데 말입니다.ㅎㅎㅎ

부랴부랴~저~~기~~전라도 어디 계시는 백형권님께 전화를 드려

유자 한박스를 보내 달라고 하였죠

조금만 늦었어도 구입을 못할뻔 했습니다.

백형권님 댁 유자는 사람 손이 덜 가서 이뿌지는 않지만

유자 향이 무척 진하고 맛이 아주 좋습니다.

 

 

 

 

유자 한박스를 오자 마다 씻어 손질에 들어 갑니다.

 

 

 

사진을 찍기 위하여 고르고 골라 그나마 성한 녀식으로 모델을 삼았습니다.ㅎㅎㅎ

백형권님 유자는 대부분 가시에 찔리고 약을 치지 않아 못생겨서

모델이 될만한 녀석이 없습니다.

그래도 전 그러한 백형권님댁 유자에 후한 점수를 줍니다.

 

 

 

유자에 있는 물기를 제거하고

반으로 갈라 씨 집을  완전히 덜어 냅니다

 

 

 

그런 다음 요렇게 채를 썰지요.

 

 

 

어때요? 한박스 하니까 많지요?

유자를 만지는데 향이 얼마나 좋은지..마침 택배가 와서 하는말

 

유자 향기가 원래 이리도 좋았는지 몰랐답니다.

다 좋은것은 아니고 못난이 유자만의 향기 입니다.

 

했더니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는 눈치 입니다. ㅎㅎㅎ

 

 

 

유자 씨앗도 많이 나옵니다.

쓸 데가 있어 한켠에 잘 모셔 두었습니다.ㅎㅎㅎ

아마도 유자씨가 큰 효자 노릇을 하리라 기대 됩니다.

 

 

 

설탕에 버무린 유자

아직 설탕이 녹지 않아 만질때 까끌까끌 하고

손에 묻은것을 맛 보니 단 맛 만  느껴 졌습니다.

 

 

 

설탕이 다 녹아 내리고

맛있는 유자청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이만큼 큰 항아리로 하나 만들어 졌습니다.

제법 많은 량이죠?

이정도면 2년 정도는 쓸수 있을듯 싶습니다.

넉넉하게 준비한 유자차는 여름에도 생수에 우림을 하여

시원하게 드시면 아주 좋습니다.

사람손길을 덜 받고 자란 못난이 유자지만

약성 만큼은 사랑 받을 만한 귀한 가치가 있을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