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만드는 세상/울엄마 요리 솜씨

가을을 담았어요 국화차 만들기

소 향 2008. 12. 10. 09:39

 지난해 감국이라고 정성을 다하여 키운 것이 감국은 아니고 ㅎㅎㅎ

농장 한켠에서 2년을 살더니 완전 한 무더기를 이루었습니다

지난해는 감국이 아니라 시큰둥 하여 눈길도 몇번 안주었는데

올해는 흐드러지게 피니까

욕심이 났습니다.. ㅎㅎㅎㅎ

 

 

 

카메라를 들이 뎄더니 벌들이 자꾸만 도망을 다니는 통에 찍느라 숨막혔습니다.ㅎㅎㅎ

저는 아직 쪼꼬만 디카를 사용 하는데

쭈~~욱~~당기면 화소 지장 없이 잘 나오는 좋은 카메라

느무느무 갖고 싶습니다...

친구는 그 카메라 있더만 200 만원도 넘게 주고 샀다더라구요..

엄청 고가라 저에겐 그림의 떡만도 못합니다.ㅎㅎㅎ

 

 

 

집으로 따온 국화..

작은 바구니로 하나는 됩니다.

색도 이뿌지만 감국이 아니라도 향이 나름 그윽하였습니다.

 

 

 

이리 보아도 내사랑~~

저리 보아도 내사랑~~ㅎㅎㅎㅎ

제 마음은 흔들리는 갈대 보다도 더 가닥 잡기 힘든가 봅니다

지난해 그토록 외면 했던 국화 꽃을 올해는 들여다 보고 또 들여다 보며

수차례 따다 나릅니다.ㅎㅎㅎ

 

 

 

 

말린 국화입니다.

몇차례 따다 날랐더니 우리식구 그럭저럭 한해 버틸만 합니다.

국화를 꽃송이만 손질 하여

엶은 소금물에  담방~데쳐 내고 면보자에서 물기 제거를 빠르게 도와

선풍기로 열기를 서둘러 식힌 다음

온풍기를 이용하여 잠시 수분 증발을 돕고

건조한 그늘해서 말렸습니다.

감국차는 꽃잎이 작아 쉬운데 국화차는 꽃잎이 커서

서둘지 않으니까 검은 빛이 돌더라구요

 

 

 

 

빠짝 말라 무슨 꽃인지 알수없는 모습에서 다시 아름다운 국화 꽃으로

피어 났습니다.

국화 향기 그윽한 따뜻한 차 한잔은 가슴에 온갖 근심 마져도 잠재우고

향기에 취해 아름다움에 취해 가슴 깊은 곳에서 평안함이 고요히 퍼져 갑니다.

내년엔 올해보다 좀더 많은 수확을 기대 할수 있습니다.

국화는 번식이 엄청 빠르거든요 ㅎㅎㅎ

 

 

 

 

국화차 보관은 이렇게 진관통을 이용하여 합니다.

이 지관통 속 본래 내용물은 중국 사는 여동생이 장미꽃차를 담아 선물한 통인데

장미꽃차는 동이 났고 빈통이 아까워 한켠에 두었다가

재활용 하였습니다.

이러한 지관통이 필요한데 대량 주문만 가능하니..

소량만 필요한 사람들에겐...구입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지관통이 커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사진을 늘 가까이서 촬영 하다보니

실제보다 크게 보이는 부분이 많습니다.

디카 첨 구입 했을때만 해도 너무 좋아 어쩔줄 몰랐는데

지금은 자꾸..다른 카메라가 갖고 싶어

카메라 상품 있는 싸이트를 종종 뒤지고 돌아 다닙니다.ㅎㅎㅎ

하지만..가격이 너무 고가라..쩝....

렌즈 몇개 추가 하고..나면..몇백 들어 가니...마음만 상하고 맙니다..ㅎㅎㅎ

 

 

뭐..살다보면 언젠가는 저두 렌즈 휙~휙~ 돌리는 카메라 주인이 될수 있겠지요..ㅎㅎㅎ

비록 지금은 주머니가 가벼워 귀경만 하고 다닐 지라도

후일에 대한 기대는 야무져야 되지 않겠어요? ㅎㅎㅎ

 아자~!!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