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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냉채

요리 작업을 오랜만에 해봅니다. 집안에 일도 있었고 마음에도 일이 있었고.. 카메라에도 일이 있었으며 포토샵 프로그램도 일이 있었습니다. ㅎㅎㅎ 일이란.. 때로는 사람을 터널 안에 가두기도 하지만 그 터널은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안목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오늘 요리 주제는 콩나물 입니다. 재료들 콩나물 /오이 /빨간 파프리카 / 식초 /소금 / 설탕 /연겨자 머리와 꼬리를 제거한 콩나물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데친후 바로 찬물에 충분히 행굼을 하여 콩나물의 아삭 거림을 도와 줍니다. 데친 콩나물과 채친 오이와 빨간 파프리카 입니다. 식감을 살리기 위하여 채칠때 콩나물 굵기를 참고하였습니다 식초장을 만들어 준비된 재료를 버무릴때 시중에 파는 연겨자장을 살짝 추가 하였습니다. 콩나물의 아삭..

젠장..집 구석에 처박혀나 있어야지..

어제 오후.. 철이가 영등포 영원 중학교에 면접 볼 일이 있어서 남편이랑 같이 차를 가지고 갔었습니다. 1시 30 분 까지 철이는 지정된 교실로 들어 가고 남편과 저는 그 근처에 있는 모 백화점을 들렀습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백화점에는 사람들이 북적 거리고 많았습니다. 그 사람들 틈에서 남편 팔..

볶음 우동 이야기.

아주 오래전. 주부로의 새내기 시절인듯 싶습니다. 어렵사리 구입한 요리책에 =중국식 우동볶음= 이란 제목의 요리가 있었습니다. 그때 그 요리가 어찌나 강렬하게 들어 오든지요. 그러나 도전할 엄두를 내지도 못했습니다. 재료가 모두 너무 생소하고.. 또한 너무 난이도 높은 요리로 받아 들여 졌거든요. 이제 제법 세월이 지나.. 뒤돌아 보면 굽이굽이 실수 투성이였고 끝없는 도전이였습니다. ㅎㅎㅎ 그때의 기억을 더듬거리며 우동을 볶아 보았습니다. 재료들 데친 우동 / 파프리카 빨강 노랑 / 데친 청경채 / 숙주 /쇠고기 약간/ 데친 느타리 버섯/부추 데리야끼 소스 /두반장 소스/굴 소스 밑간한 쇠고기를 볶다가 준비된 재료들을 넣고 센 불에서 서둘러 볶아 줍니다. ( 쇠고기를 불고기 양념을 하였고 숙주는 정갈한 ..

고구마로 엮는 이야기 두번째~고구마 호떡!

각종 요리를 해먹고 남은 파프리카 꽁당구가 냉장고서 빈둥 거리고 있었습니다. 이럴땐 고구마를 쪄야합니다. 고구마로 호떡을 만들어 내려 하는데 나뒹구는 고구마가 없거든요 재료들 파프리카 꽁당구 / 브로콜리 약간 / 찐 고구마 두개 / 부침가루 약간 / 식용유 / 약간의 소금 삶은 고구마를 껍질을 벗겨 으깨 줍니다. 뜨끈 할때 손질해야 잘 됩니다. 노랑 빨강 파프리카 꽁당구와 브로콜리를 넣고 들들 갈아 준비된 고구마에 섞어 줍니다. 섞으면 요런 모양이 나옵니다. 이 부분에선 부침 가루가 아직 들어 가지 않았어요 그리 묽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루가 좀 들어 가야 서로 엉기기도 하고 잘 구워 지니까 물을 두어 숟가락 보충 하면서 약간의 부침 가루와 소량의 소금을 넣어 줍니다. 금시다미 시절 어머니께서 자주 하시던..

엄마가 만든 고구마 라떼~

고구마를 쪄서 먹고나면 대부분 두어개씩 남아 그날을 넘기게 됩니다 갓 쪄낸 따끈한 것이 아니면 모두들 반응이 시큰둥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은 고구마로 만든 먹거리에 주파수를 열심히 맞추고 살아야 합니다. ㅎㅎㅎ 오늘은 그 이야기 첫번째로 엄마가 만든 고구마 라떼~를 시작 하겠습니다. 찐 고구마만 있으면 초간단 고구마 라떼~가 됩니다. 오늘은 살짝 작은 고구마 시개~ ㅎㅎㅎ 고구마라떼 재료들 찐고구마 작은것 3개 / 우유 3컵 / 꿀 한큰술 / 시리얼 5큰술 찐 고구마를 껍질 벗겨 숭덩숭덩 썰어 준 다음 우유를 붇고 믹서기로 스슥~~ 갈아 줍니다. 이때 꿀을 기호 따라 넣고 갈아 줍니다. 고구마에 당도가 있어 조금만 넣으셔도 맛있습니다. 짠~ 빨리 완성 되죠? ㅎㅎㅎㅎ 아이들도 혼자서 쉽게 해먹을수 있을만치..

뼈 없는 L A 갈비 조림.

갈비가 생겼습니다. 그것두 돈 주고 산것이 아니고 어느 분이 공짜로 주셨습니다. 받을때는 좀 미안했지만 입은 귀에 걸렸습니다. 히~~ 옆으로 가지런히 썰어서 차곡차곡 쌓여진 갈비 박스를 보는데 어찌 입이 귀에 걸리지 않겠어요 온~~ 세포 조직은 올레~~~ 를 부르짖고 난리가 났죠 하하하~~~ 자 ~~수다 그만 떨고 갈비요리를 시작해 볼까요? ㅎㅎㅎ 재료들 L A 갈비 / 당근 / 고구마/ 양념장/간장/ 배/ 양파/ 마늘 / 참기름 /생강/청양초 (배 양파 마늘 생강 을 같이 넣고 갈은 다음 즙만 사용 했어요) 물에 담궈 어느정도 핏기를 제거한 갈비를 사진과 같은 방법으로 뼈를 제거합니다. 뼈가 완전하게 분리가 되었죠? 작업 해보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뼈를 분리 할수가 있습니다. 뼈를 제거한 갈비살 갈비라고..

반건조 오징어로 속채운 찜만두

요리를 올리다 보니 무슨 시리즈 처럼 엮어 가게 되네요 이번에도 반건조 오징어 이야기로 풀어 봅니다. 휴가 이야기속에 남항진 할머니께서 주신 반건조 오징어가 동이 날때까지 이모양 저모양으로 먹거리가 탄생 될것입니다. 할머니가 반건조 오징어 보따리를 제 품에 안겨 주시면서 = 이것을 네가 가지고 가야 알뜰하게 허실 없이 쓸것 같으니 몽땅 가지고 가거라 = 하셨으니 주신 분의 고마운 마음을 안고 가족들을 위하여 맛난것을 만들어 먹어야 되지 않겠어요? ㅎㅎㅎ 찜만두 재료들 반건조 오징어 불린것 /당근 / 고구마 / 부추 / 홍고추 / 두부 각각의 재료를 갈고 다져서 물기 제거한 두부와 섞어 줍니다. 요렇게 반죽이 완성 되었어요 만두 반죽은 자꾸 치데 주어야 끈기가 생겨 만둘기가 쉽습니다. 준비된 만두피에 만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