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 모종 나눔입니다. 몇해전에 고마운 분께서 넉넉하게 나눠주신 부추가 엄청난 번식력으로 밭을 차지하여 나눔을 하여야 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부추 모종은 택배를 이용하여 보내야 하므로 손 드시는 분들은 아래 주소에 가셔서 의견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블로그에서는 쪽지를 이용할수가 없고 주소를 공개적으로 남기셔야 해서 운영하는 카페 주소를 남깁니다. 다섯분에 한하여 택배를 이용하여 착불로 보내겠습니다. 고요한 사랑 나누기/나눔 이야기(씨앗류) 2009.08.05
5시간을 사라졌다가 돌아온 남편 이야기 날씨는 연일 눅눅하고 오르는 습도 따라 짜증 지수도 불끈 거리고 솟는 어느날 저녁 준비로 분주한 시간에 띠르릉~~~ 하고 울리는 전화 = 손님이 오셔서 저녁 먹고 퇴근 합니다= 남편은 요런 말을 남기고 몇시간 후 핸드폰으로 들어온 문자속에 - 여기는 남영역~전철은 달린다~- -여기는 신도림~난 전철안.. 엄마가 만드는 세상/엄마의 일상 스케치 2009.07.14
잃어 버린것에 대한 연가.. 잃어 버린 친구가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잃어 버렸습니다.. 처음엔 잃어 버린줄도 몰랐습니다.. 그냥저냥..연락을 안하다가..하루지나 한달 지나 20 년이 넘었습니다.. 문득 ... 그친구가 너무나 보고 싶었습니다.. 그친구가 곁에 머물때는 좋은 친구 인줄 깨닫지 못했습니다.. 지나온 세월을 살면서.... 엄마가 만드는 세상/엄마의 일상 스케치 2009.07.02
사랑하는 나의 농장 이야기 6월 19일 아침부터 농장을 갈 생각으로 일손이 분주하였습니다. 남은 미역국에 밥을 말아 식탁에 두고 오며가며 떠먹으며 준비를 서둘렀지요 출근 시키고 등교 시키고 어머님 식사 드리고 나면 설것이는 그대로 소복스럽게 쌓아 둔다 하더라도 집에서 나가는 시간이 빨라야 9시 30 분이라구요 이미 해.. 엄마가 만드는 세상/농장이야기 2009.06.19
순정을 다 바친!!총각 짐치~! 나는 총각 짐치랍니다~~!! 소양강 처자들은 손드세효~~ ㅎㅎㅎㅎ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줄 모른다는 말을 당신은 들어 본 적이 있나요? 농장일에 빠지면서 제가 자주 떠올리는 옛 속담 입니다. 찌는 듯한 더위에도 식물들이 그립고 때가 되어도 집에 오기가 싫으니 비슷한 증상 아니겠어요? ㅎㅎㅎ 열무를 먼저 수확해 먹고 몇일 뒤 알타리를 수확 합니다. 식구들 먹을것만 심었기 때문에 그리 넉넉하지는 않아요. 저 알타리를 저 어려선 총각 김치라고 불렀는데 수확 하는 저 여인의 모습이 소양강 처자 같은가요? ㅎㅎㅎ 총각 짐치는 소양강 처자가 담궈야 맛날거 아니겠어요? ㅎㅎㅎ 뭐..비록 소양강 처자는 아닐지라도 마음은 열 아홉~! 딸기 같습니다요~ ㅎㅎㅎ 수확한 알타리 요 정도의 량으로 3개 정도 됩니다. 요곤 .. 엄마가 만드는 세상/울엄마 요리 솜씨 2009.06.12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그대 길목에 서서~ 비 개인 아침 기운이 무척이나 청아 합니다. 감나무 사이로 파고드는 햇살은 한폭의 그림보다 더욱 아름답고 살짝 있는듯 없는듯한 바람결은 님의 손길처럼 감미롭습니다. 밤이 지나 아침이 되니 이렇게 변하였네요 어제는 진종일 심술난 마녀처럼 우중충 하였잖아요. 그 우중충한 어제... 제 생일이.. 엄마가 만드는 세상/엄마의 일상 스케치 2009.06.11
당신은 회 무침을 아시나요?~~ 짜자잔~~~~~ ㅎㅎㅎ 날씨가 가을처럼 청명하고 뽀송 한날 갑자기 회 무침이 먹고 싶어 아침부터 집안 치우기에 열을 올리고 슬슬 준비에 들어 갔죠. 회 무침을 준비하면서 아이들과 남편이 얼마나 좋아 할까에 생각이 미치니 혼자 슬그머니 웃게 되더라구요. 한가지 안타까운건 큰딸이랑 남편이 늦지 말아야 하는데.. 뿐이였죠. 이곳은 마당에 작게 마련된 미나리깡 입니다.ㅎㅎㅎ 앙증맞죠? 저 미나리는 회 무침을 하는 귀한 재료로 쓰일것이랍니다. 항아리가 묻혀진 그 옆 키가 멀쑥한 것으로 보이는것은 허브 종류중 벨가못트 라는 것인데 꽃이 피는 장관입니다. 큰 군락은 아니구요 아주 작은 군락이에요. 마당이 워낙 작거든요. 수확한 미나리. 저 발그레한 미나리 속살이 제 마음을 사로잡아 버립니다.ㅎㅎㅎ 회무침 재료들 회뜬.. 엄마가 만드는 세상/울엄마 요리 솜씨 2009.06.03
저기요~열무김치 맛에 한번 빠져 보실래요? ㅎㅎ 저는 태생이 두메나 산꼴!!!입니다.ㅎㅎㅎ 아주 어려서 부터 거친 음식에 길들여져 있었으나 어느때 부터는 그것들을 잊고 살아온 시간들이 더 많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쯤? 가깝게 지내는 선배가 이사를 가시면서 5평정도 되는 농장을 주었었죠 그때부터 기억 저편에서 혼자 외로움에 떨던 수많은 것들이 꿈틀 거리기 시작했고 숨어 있던 본능이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먼 기억을 더듬으며 상추를 심고 실패를 하고.ㅎㅎㅎㅎ 그렇게 5년정도 흐르고 나니 제법 폼 나는 농사를 지을수 있게 되었으며 대부분 먹거리를 겨울이 오기 까지는 자급자족을 하는 편입니다. 지금은 대략..60 평 정도는 경작을 하거든요. 이 곳은 열무와 얼갈이 알타리 등등이 심겨진 곳입니다. 한냉사 속에서 보호받고 자란 녀석들이라 상태가 좋습니다. 어.. 엄마가 만드는 세상/울엄마 요리 솜씨 2009.05.29
추억의 미나리전 ~! 작은 마당 한켠에서 2주년을 맞이 하는 미나리 밭입니다. 지난해는 조금 어설픈감이 있었지만 올해는 제법 폼 나는 미나리 군락지를 이루었습니다. 미나리밭 어때요? 근사하죠? 아주 작은 공간을 이용하여 만든 것이지만 저 공간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공간입니다. 한줌의 미나리를 수확하여 곁들이 야채로 쓰며 가꾸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쌀 씻은 물을 받아 쫄래쫄래 들고 마당으로 나가고 한낮의 따가운 햇살을 머리에 이고 미나리밭에 물을 흩뿌려 주는 시간이란 더없는 휴식이고 평안이기도 합니다. 겨울이면 김장 김치가 묻혀지는 장독이 있고 그 사이 좁은 공간을 이용하여 미나리가 주인의 행복 지수를 높여 줍니다. 수확한 미나리 입니다. 너무너무 이뿌죠? 이러한 먹거리들을 직접 길러 먹는다는것은 만세 삼창을 해도 되지 않겠.. 엄마가 만드는 세상/울엄마 요리 솜씨 2009.05.04
생명이 꼼지락 거리는 농장~!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집에서 쌈채 모종을 키우지 않았습니다. 일손이 바쁘기도 했지만 직파를 한 사람들과 비교 했을때 뭐 그리 앞선 수확을 하는것두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농장에 손을 데고 첨으로 모종을 내지 않고 직파를 시도했더니 가물고 가물어 도무지 씨앗이 싹을 내지를 못하더라구요. 이.. 엄마가 만드는 세상/농장이야기 2009.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