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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후다닥~~ 만드는 밀전병 이야기

지금은 다른 성 이 되어버린 곳이지만 한때 저희가 20 년이 넘도록 생활한 그곳엔 축하 할일이 생기면 온 동네가 웅성웅성..하며 연신 다른 사람들이 무리지어 축하를 하려고 들락 거렸고 거실장 위 거실 아래 사람 앉을 자리도 없을만치 꽃바구니와 진귀한 란 들이 축하 한다는 길다란 글귀를 달고 사람 숫자보다 더 많이 있었습니다.. 그 집엔 맛난 먹거리들도 정말이지 많습니다 우리네가 쉽게 접근할수 없는 갖가지 음식들이 잔뜩!! 있지요.. 그 음식들 중 하나였는데 해먹기가 너무 어렵고 불편하여 제가 먹기 쉽게 약간 변칙적인 방법으로 접근한 것이 후다닥~밀전병 입니다.ㅎㅎㅎ 재료들 쇠고기 /대파 /노랑이 빨강이 파프리카 / 깻잎 /대파 / 밀가루 / 잣 약간 /식용유/ 마늘 /참기름 /간장 파프리카는 이렇게 손질..

나박!나박~ㅎㅎㅎ 나박김치

가을 김장 배추 작은것을 몇개 골라 신문지에 돌돌 말고 또 말고.~말고.ㅎㅎㅎ 해서 박스에 세워 담아 어두운 베란다에 보관을 해 두었습니다. 배추전도 해먹고 배추국도 끓여 먹고..할 생각이였지요 ㅎㅎㅎ 오늘은 그 배추로 나박 김치를 해봤습니다. 재료들 배춧잎 몇장/ 무/당근/ 미나리 /소금/생수 재료들을 비슷한 크기로 썰어 두었습니다. 고추가루를 미리 물에 풀어 불려 놓습니다. 이렇게 해 두면 고추가루가 불어 고춧물을 짜 내기가 한결 수월 합니다. 한참 불린 고춧가루를 촘촘한 면보자기에 받쳐 생수에서 조물락 거리며 물을 우려 냅니다. 고추가루 물을 우려낸 물입니다. 재료들을 넣기전에 이 쯤에서 소금간을 합니다 붉은 고춧가루가 우러난 물에 소금간을 하여 간을 맞추고 준비해둔 야채들을 넣습니다 더러는 사과를..

아~~봄이련가요? ㅎㅎㅎ 달래 키우기

해마다 마당에 달래를 심어 먹곤 하였는데 올해는 괜시리 봄에 대한 그리움이 유별나 작은 화분을 구입하여 봄 이야기를 먼저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다이소에 갔더니 요렇게 생긴 화분 하나에 천원에 팔길래 두개를 사와습니다. 마당에 흙을 퍼담고 ㅎㅎㅎ 서산 팔봉산이 고향인 달래 종근들 화분..

된장으로 맛을낸 배추나물 이야기

오전에 나박김치를 담고 배추잎이 몇장 남아 그냥 두면 냉장고 한켠에서 시일을 보낸후 끝내는 버릴것 같아 저녁 식탁에 올릴 반찬으로 만들기 위하여 준비를 하였습니다. 비록 몇조각 안되는 배춧잎이지만 저녁 식탁에 정다운 먹거리로 오를 것입니다. 손질해둔 배추잎 입니다. 재료들 배추잎 몇장 / 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다진 파/ 참기름 /깨소금 배춧잎을 끓는 물에 삶아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두었습니다. 준비된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간이 잘 스며 들도록 무쳐 줍니다. 완성된 배추나물 된장무침 입니다. 된장과 고추장을 적당히 섞어 무친 배추나물은 부드러우면서도 다정한 우리네 먹거리로 탄생 됩니다. 더운밥에 된장으로 무친 배추나물과 고추장 조금더 추가 하여 슥슥~~비벼 먹으면 밥도둑이 다녀간듯 밥 한공기가 순식간..

마지막이란..이야기 앞에서..

벌써..몇번째 맞이하는 년말이던가.. 벌써..몇번째..아쉬워 하던 년말 이던가... 누군가..말하길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고 하지만.. 그 숫자는 그리 무의미 하지 만은 않다는걸...우리는 잘 안다.. 하지만..어찌하여야 하는지 또한 쉽게 갈피를 잡지 못한다.. 이것저것 아쉽고..이것저것..조바심이 앞서..

돼지 바베큐의 화려한 때때옷~!

가을이 깊어 갈 무렵.. 나른한 정오를 향하여 무기력하게 끌려 가고 있을 무렵.. 핸드폰이 따르릉~~울립니다 저장된 이름에 리테오라버니 라고 뜹니다 :나 / 오메..오라버니 반갑습네다.. : 리테오라버니 /ㅋㅋㅋㅋ 내 이야기 들으면 더 반가울 거다 ㅋㅋㅋ :나/ 지금도 충분히 반가운데 뭣으로 더욱 반가운 사연을 들려 주실라우? ㅎㅎㅎ :리테오라버니/ 나한테 돼지 바베큐 완성작 한박스 있는데 용인에 원우 행님이 우리 두 아우 다 나눠 주란다 :나/ 오메~좋아분거~~글면 나랑 용수 오라버니 몫이란 말여라? :리테오라버니 / 글치. ㅋㅋㅋㅋ : 나/ 푸하하하하하하하~~~~~~~~~~~~~`그 바베큐 다 내꺼야염~~ 용수 오라버니 3박 4일로 제주도 가셨잖여~ :리테오라버니 /아 맞다~~젠장 먹을복 있는 사람 ..

맛잇는 동지팥죽 끓이기~!

동지는 일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이라고 합니다 조상들은 동지를 새해의 시작으로 여기며 작은 설이라하였고 팥죽을 쑤어먹고 한살을 더 먹는다고 의식을 행하기도 했습니다. 동짓날 새벽 팥죽을 쑤어 집안 구석구석 뿌려두면 악귀를 물리치고 질병에서 벗어난다는 뜻도 있었다합니다. 비록 지금은 21세기를 살아 가면서 무슨 말이냐 할수도 있지만 우리네의 다정한 풍습이라고 여기면 팥죽 한그릇의 이야기가 한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올해는 12월 21일이 동지입니다. 하지만 저희집은 미리 팥죽을 쑤어 먹기로 하였습니다. 팥은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삶는 것이 원칙입니다. 보통 콩은 5-6시간 물에 불린 후 삶아야 하나 팥은 껍질이 두꺼워 20시간을 물에 담가도 쉽게 불어 나지를 않습니다 물에 담가 둘 경우..

길거리표 오뎅꼬지 따라하기~~

찬바람이 귓볼을 차갑게 스쳐 지나가고 가슴으로 파고드는 시린 냉기가 길거리 따끈한 국물이 동행하는 오뎅 꼬치집 으로 발걸음을 재촉 하게 합니다. 뽀얀 수증기가 앞을 가리고 낮선 사람들끼리 촘촘히 서서 오뎅꼬지 하나 들어 입안 가득 베어 물고 종이컵 하나 내려 뜨듯하다 못해 화상을 조심해야 할 오뎅 국물을 후후 불며 한입 마시면 입안 가득 퍼지는 그 따뜻한 맛이란~캬~~좋다~~ ㅎㅎㅎㅎ 이러한 모습들이 겨울철이 아니고는 느낄수 없는 가장 한국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이 기말고사 중에 있습니다 인생은 미완성이 아니고 인생은 늘 시험중 인것 같습니다. 시험 중인 우리 철이와 빈이를 위하여 길거리표 컨닝작~엄마표 오뎅 꼬지를 만들었습니다. 비록 5천원 어치 어묵을 사다가 준비 한것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따..

사과즙으로 맛을 낸 바다의 전령 파래

파래가 한창 입니다. 천원어치 사면 보통 4~5 섯개 정도 구입 할수가 있습니다. 한꺼번에 다 무침을 하기도 많은 량이지요 덕분에 파래를 구입 하는날은 절반은 무침을 하고 나머지 절반은 파래전을 붙이곤 합니다. 천원어치 구입 하여 전도 붙이고 무침도 하고 ㅎㅎㅎㅎ 요즘 천원어치로 이렇게 두가지 넉넉하게 하기란 쉽지 않거든요 구입한 파래의 절반을 씻어 두었습니다. 재료들 파래 /사과 반쪽 /간장/고추가루/마늘/볶은 통깨 /다진파 /약간의 식초 사과 반쪽을 채 를 썰어 두어번 썰어준 파래와 같이 준비 합니다. 나머지 사과 절반은 즙을 만들어 간장과 준비된 재료들을 넣고 무침 소스를 만듭니다 간장만으로 무침 소스를 만들면 자칫 짜기도 하고 풍미도 훨씬 덜합니다. 사과즙을 넉넉하게 내어 심심한 무침 소스를 만든..

가을을 담았어요 국화차 만들기

지난해 감국이라고 정성을 다하여 키운 것이 감국은 아니고 ㅎㅎㅎ 농장 한켠에서 2년을 살더니 완전 한 무더기를 이루었습니다 지난해는 감국이 아니라 시큰둥 하여 눈길도 몇번 안주었는데 올해는 흐드러지게 피니까 욕심이 났습니다.. ㅎㅎㅎㅎ 카메라를 들이 뎄더니 벌들이 자꾸만 도망을 다니는 통에 찍느라 숨막혔습니다.ㅎㅎㅎ 저는 아직 쪼꼬만 디카를 사용 하는데 쭈~~욱~~당기면 화소 지장 없이 잘 나오는 좋은 카메라 느무느무 갖고 싶습니다... 친구는 그 카메라 있더만 200 만원도 넘게 주고 샀다더라구요.. 엄청 고가라 저에겐 그림의 떡만도 못합니다.ㅎㅎㅎ 집으로 따온 국화.. 작은 바구니로 하나는 됩니다. 색도 이뿌지만 감국이 아니라도 향이 나름 그윽하였습니다. 이리 보아도 내사랑~~ 저리 보아도 내사랑~~..